“논문 표절 배지숙 의장 윤리위 열어야”
“논문 표절 배지숙 의장 윤리위 열어야”
  • 김지홍
  • 승인 2018.10.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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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의원 성명
배 의장 “고개숙여 사죄”
향후 거취 문제는 ‘침묵’
배지숙대구시의회의장논문표절사과3
16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제262회 임시회에 시작 전 논란이 된 경북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표절과 관련해 대구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들이 논문 표절로 논란이 일고 있는 시의회 배지숙 의장에 대한 윤리위원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구시의원들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배 의장의 논문 표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일동의 의견을 모아 조속한 윤리위원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으로 나선 김동식 시의원은 “대구시의원은 의원 개개인으로 독립적 입법기능을 가진다. 그만큼 의원들의 윤리적·사회적 책임은 그 누구보다 더 절실히 요구된다”며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은 더욱 더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사회적·도덕적 책임이 크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윤리위원회 개최를 통해 배 의장의 논문 표절 문제를 안건으로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배 의장의 결단과 윤리위원장의 책임 있는 직무수행을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이날 제26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앞서 사과문을 내고 “대구 시민 여러분들과 동료의원님들께 송구하며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심경을 밝혔다. 배 의장은 사과문에서 “학위나 논문을 이용해 정치적인 목적이나 학문적 성과로 활용하려 한 것은 진정 아니었다. 그러나 논문 작성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연구 윤리기준을 충실하게 지키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참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동료 의원들께 깊은 우려를 끼친점, 용서를 구한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배 의장은 사과문에 향후 거취문제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의사 표명도 하지 않았다.

최연청·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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