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량 속인 주유소, 5년간 대구 25건·경북 68건 적발
정량 속인 주유소, 5년간 대구 25건·경북 68건 적발
  • 강선일
  • 승인 2018.10.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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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름값 상승을 악용해 정량을 지키지 않고 기름을 판매하는 주유소가 대구와 경북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조배숙 의원(전북 익산을)이 한국석유관리원에서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정량미달 판매로 적발된 주유소는 전국적으로 773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85건 △2015년 123건 △2016년 281건 △2017년 211건 △올해 8월 현재 73건에 이른다. 또 대구와 경북에서도 이 기간동안 각각 25건, 68건이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주요소 중에는 SK·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오일 등 브랜드 주요소는 물론 정부가 국민들에게 더욱 값싼 기름을 제공하고자 추진중인 알뜰주유소도 상당수 포함됐다.

브랜드별 적발건수를 보면 SK주유소가 245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GS칼텍스 164건 △현대오일뱅크 151건 △S-오일 127건 △비상표 55건 △알뜰주유소 31건 순이다.

적발된 주유소들의 정량 조작방법은 주유기 엔코더 조작 및 메인보드 불법 부착물 등이 65건으로 집계됐으며, 이외의 대다수 정량미달 적발건수는 주유기 노후 및 관리미흡 등으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석유관리원은 설명했다.
조 의원은 “최근 치솟는 기름값에 서민부담이 극심한 상황에서 정량미달 주유소까지 전국적으로 상당수가 적발되고 있다”며 “의도적 불법조작 외에도 주유기 노후, 관리미흡 등으로 발생하는 대다수 정량미달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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