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도로 교통망 조기 구축·해양 관광벨트 조성 박차”
“광역도로 교통망 조기 구축·해양 관광벨트 조성 박차”
  • 김익종
  • 승인 2018.10.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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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해결·교통 기반시설 확충
신한울 3·4호기 이행 소통창구 마련
동해선 복선전철화·고속도로 연결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 등 집중
콘텐츠·시설 확충 ‘체류형 관광’ 활성화
코스별 셔틀버스·패키지 할인권 등 마련
주요 명소 숙박단지·오토캠핑장 건립
국도36호선 복원 Slow 트래킹 코스로
인터뷰사진4
전찬걸 울진군수는 “앞으로 민선7기의 군정방향을 토대로 체계적, 종합적인 중장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울진의 미래 예측가능한 발전상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초선단체장에 듣는다-전찬걸 울진군수

‘소통행정을 통해 군민이 주인되는 군민주권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며 새롭게 출범한 민선7기 전찬걸 울진군수가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소통행정! 현장군정! 비전울진!’ 3대 군정비전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전찬걸 군수는 “군민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철학으로 취임 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민생현장을 발로 뛰면서 군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민의수렴으로 4년 후 울진의 미래를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고 고민한 100일 이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민선 초대 전광순군수의 비서실장으로 지역정치에 입문해 재선 도의원으로 8년간 교육환경위원회 부위원장과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2014년 처음 울진군수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4년간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민생을 살피고 다자간 구도로 펼쳐진 이번 선거에 37.9%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저력의 소유자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새로운 구상과 포부를 펼치고 실적을 얘기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도의원 재직경험과 변화를 갈망하는 군민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군민들과 차별화된 소통으로 준비한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고, 군민을 위한 각종 시책들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모든 울진군민들이 행복한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현 시점에서 침체된 울진의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시급해 보이는데 어떻게 추진할지 설명해 달라.

“먼저,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신산업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울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할 생각이다”

전 군수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인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이 지역의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울진군은 정부의 원전정책 대안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약속 이행을 위한 소통과 대화의 창구 마련 △국가에너지 정책수립 시 원전지역 주민과 지방정부의 의견수렴 정책 반영 △원전소재지역의 자립적 경제구조 회생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지역산업의 보완을 위한 지속성 있는 원전관련 기관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교통SOC 기반시설 확충이 지역발전의 선도적 요소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필수적 조건으로 보고 광역도로 교통망 조기구축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부의 H자 신경제지도의 한 축인 환동해 경제벨트 완성을 위한 동해선을 복선전철화하고 울진구간 동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해 통일시대 대비 물류허브기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 동서5축(보령~울진간) 고속국도가 개설되도록 노력해 동서,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로 만들 구상이다.

지역의 명품 농·수·특산물의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유통체계와 홍보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친환경인증면적 확대를 위한 군비지원 “무농약” 인증농가 인센티브 지급, 작물재배 지역별 집단화, 한우 축산단지 조성, 유기질(퇴비) 지원예산 확대 및 직불금 군비부담 증액 등을 통한 안정적인 농어가소득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추진 동력이자 지역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구 늘리기 정책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원전관련 기관 유치, 농공단지 입주업체 활성화 대책 마련, 다목적 인력뱅크 설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획기적인 귀농·귀촌 창업 지원으로 젊은이가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복지분야에 대한 추진 계획은?

“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제도를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부터 일상생활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간단한 집수리 서비스 및 일상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 인력과 기능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순차적으로 자립 홈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장애인들의 재활 및 각종 체험 등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경로당 주치의제도 시행, 최신장비를 보강한 찾아가는 보건소 운영 등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울진은 산과 바다 온천을 비롯한 금강송군락지, 성류굴, 엑스포공원 등 관광자원의 보고인데 앞으로 추진할 관광정책의 방향은?

기존의 관광정책에서 나아가 창의적이고 콘텐츠 개발 중심의 관광정책을 토대로 품격 있는 관광, 문화 울진으로 정착시켜 나가고자 한다.

지역별 우수한 관광자원 및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북부 해양과학/온천·금강송 생태체험 △중부 해양체험/스포츠 △남부 해양마리나/해양·온천치유 등 3대 핵심 관광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특화시키고 현재 진행 중인 국립해양과학교육관, 후포국제마리나항, 원남골프장 사업을 완료해 우선 국내관광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킨 후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치유시범센터, 금강송에코리움 등 해양, 산림, 온천치유가 결합한 치유관광상품 개발, 코스별 연계 관광셔틀버스 및 울진관광 패키지 할인권 운영, 특화된 먹거리 골목 조성 등 작지만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과 연계되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오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해선 개통과 국도 36호선 직선화공사 완공을 대비해 울진군의 관광패러다임을 체류형 관광문화로 정착할 예정이다. 우선 동해중부선 울진구간 7개 역사는 테마별로 우리군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울진역사는 잔여 철도부지를 활용해 시외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등 복합형 환승센터로 건립 추진한다.

국도 36호선의 기존 국도를 복원해 옛길 순환형으로 친수공간을 활용한 Slow트래킹 코스로 개발한다.

향후 기존 숙박시설 환경개선 지원 및 오토캠핑장, 카라반 등 대체 체류형 시설도 개발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군민이 행복한 울진을 건설하는데 목표가 있다고 했는데 좀 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변화하는 새로운 울진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군민 친절 배가 운동’을 공직사회는 물론 전 군민을 대상으로 첫 출발을 시작했다. ‘나의 친절이 울진을 행복하게 한다.’는 방침아래 공무원들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친절교육을 시작, 매일 업무 시작 전 각 실과, 읍면별로 다양한 방식의 친절운동을 실천 중에 있다. 앞으로 군민들과 자연스러운 대화 형식의 소통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군수실’ 운영을 비롯, 군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남부지역 울진군청 제2민원실을 설치하는 등 소통행정과 현장군정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출산부터 노후까지 군민의 건강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우선 공공의료기관의 점심시간을 조정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으며, 울진군의료원 설립 및 운영조례를 개정해 미취학아동과 장애인들에게 울진군의료원 기초진료비를 100% 지원할 예정이다.

전찬걸 군수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민선7기의 군정방향을 토대로 체계적, 종합적인 중장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울진의 미래 예측가능한 발전상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울진=김익종기자 uljinsama@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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