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켑카…톱랭커들 제주서 ‘진검승부’
토머스·켑카…톱랭커들 제주서 ‘진검승부’
  • 승인 2018.10.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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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더CJ컵’ 오늘 개막
랭킹 30위내 선수 13명 참가
코리안 브라더스 6명 출사표
임성재-저스틴토마스
트로피 주인공은 누구?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 포토콜에서 임성재와 전년도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이 셀까, 올해의 선수가 강할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한국 땅에서 겨룬다.

무대는 오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더CJ컵(총상금 950만 달러)이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더CJ컵은 한국 땅에 치러지는 유일한 PGA투어 정규 대회다. 9월에 시즌을 마치고 10월부터 새 시즌을 시작하는 PGA투어에서 2018-2019년 시즌 세번째 대회가 더CJ컵이다.

이맘 때는 대개 정상급 선수는 휴식을 취하거나 두둑한 초청료를 주는 대회를 즐기기 마련이지만 더CJ컵에는 지난 시즌 PGA투어 페덱스 랭킹 30위 이내에 들어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만 13명이 출전한다.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그리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에 버금가는 상금 규모에 컷이 없다는 점이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들인 비결이다. 출전 선수 78명 가운데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브룩스 켑카(미국)가 맨 먼저 눈길을 끈다.

토머스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 올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4위 토머스는 올해 두차례 우승을 거뒀고 라이더컵에서도 맹활약하는 등 경기력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세계랭킹 3위 켑카는 PGA투어 최우수선수(MVP)격인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다. US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거뒀다.

켑카는 이번이 첫 한국 나들이다.

또 한명의 주목받는 선수는 지난해 연장전 패배 설욕을 벼르는 ‘지한파’ 마크 리슈먼(호주)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면서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 우승까지 차지했던 리슈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토머스에게 연장전에 져 아쉽게 초대 챔피언을 놓쳤다.

세계랭킹 16위 리슈먼은 14일 끝난 CIMB 클래식에서 토머스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사기가 올랐다.

PGA투어에서 뛰는 ‘코리언 브러더스’도 고국 땅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넣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강성훈(31), 안병훈(27), 이경훈(27), 김민휘(26), 김시우(23) 그리고 2부투어를 석권하고 이번 시즌에 화려하게 등장한 신인왕 1순위 임성재(20)가 출전한다.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KPGA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출전권을 손에 넣은 이태희(34)와 문도엽(27), 제네시스 포인트로 출전권을 확보한 박상현(35), 이형준(26), 맹동섭(31) 등 국내파는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 이들 국내파 선수들은 단 한명도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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