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각 상임위 국외연수
시의회 각 상임위 국외연수
  • 최연청
  • 승인 2018.10.17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의원보다 직원 많아
‘관광성 해외여행’ 우려
대구시의회는 10월 임시회를 마친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4일 혹은 5일 간의 일정으로 각 상임위원회별 해외 선진사례 탐방을 위한 국외연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8대 대구시의회가 개원하고 처음 실시하는 공무 국외연수로 각 상임위별로 시정과 관련된 해외 선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연수결과는 각종 정책대안 마련 및 수립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상임위는 해외연수에 나서는 시의원보다 공무원을 포함한 관련 부처 직원 수가 더 많아 외유성 해외여행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

시의회는 일간 각 상임위별로 이번 연수기간 중 해외도시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정책 및 사회복지 분야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해 시정에 반영하고, MICE 산업 활성화 등 관광자원 개발 방안도 모색한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도서관 운영사례를 비교·분석해 복합기능 도서관 추진 등 평생학습 기반 구축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와세다대학교를 방문하고 동경도의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재정 운용 실태를 파악한 뒤 다양한 재난상황을 겪고 있는 일본의 방재체험시설을 방문한다. 문화복지위원회는 17일부터 4박 5일 간 중국 남경, 무석, 상해 등을 방문, 상호교류 활성화 및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경제환경위원회는 25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방문, 야시장 조성·운영, 농수산물도매시장 재건축 추진과 관련한 사례를 벤치마킹한다는 계획이다. 건설교통위원회도 17일부터 3박 4일 간 도시계획·재생 분야의 선진지인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고 교육위원회는 22일부터 3박 4일 간 일본 동경에서 도서관의 복합기능시설 현장과 학교급식시설을 방문해 학교급식시스템 자료 수집 등에 나선다.

하지만 이번 연수에 총 28명의 시의원 전원이 해외연수를 떠나면서 수행 또는 동행하는 관련 공직자 수가 32명으로 더 많고, 이에따른 연수 경비도 의원들(3천785만원)보다 의회 사무처 직원 등 수행직원들에게 더 많은 예산이 지원되는 등 문제점도 도출되고 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