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고, 학급수 늘어날까 ‘관심 집중’
경신고, 학급수 늘어날까 ‘관심 집중’
  • 남승현
  • 승인 2018.10.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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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전환 패널티 영향
인근 고교 대비 신입생 적어
학교 측, 교육청에 증원 요청
올해 입학 지원자 수에 달려
대구지역 명문사학인 경신고의 학급수 증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신고는 지난 2011년 일반고에서 자립형사립고(자사고)로 전환되면서 당초 15학급에서 12학급으로 감축해 학생을 모집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7년 경신고는 학생모집의 어려움과 자사고 폐지를 주장하는 정부 정책등의 영향으로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9학급으로 줄어들었다.

경신고의 학급당 학생수는 25명(1학년 기준 신입생 225명)으로 인근 고교 대부분이 13~15학급 인것을 감안하면 신입생수가 130여명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이에따라 경신고는 수성구 인근 학생들의 높은 지원율과 학부모·학생의 선호현상, 학교 운영의 안정성 및 위상 강화를 위해 교육청에 학급수 증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신고의 경우 지난 2017년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교육청으로부터 페널티를 받은 영향도 있는데다 경신고 인근 신축 아파트 증가에 따른 학생수 증가로 학급수가 증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신고 관계자는 “페널티 여부를 떠나 인근 고교에 비해 신입생 모집수가 월등히 적어 수 차례 증원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라며 “학급수가 증원되면 더욱 열심히 가르쳐 더욱 훌륭한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평소 경신고를 비롯해 일선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려는데다 특히 학교와 학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을 대원칙으로 삼고 있어 올해 경신고 지원 현황여부에 따라 내년도에는 학급수 증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 경신고의 학급수 감축이 징벌적 조치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해 강은희 교육감은 “일반고 전환에 따른 페널티로 보기에는 다서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인근에 아파트 신축등이 있어 학급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변여건을 감안해 학교와 학생이 피해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신고에 대한 학생들의 지원율이 높을 경우 내년에는 경신고 학급수가 1~2학급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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