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현대화·농특산물 판로 개척…주민소득 증대 올인”
“농촌 현대화·농특산물 판로 개척…주민소득 증대 올인”
  • 윤성균
  • 승인 2018.10.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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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인프라 개선·맞춤복지 실현
정부 공모 선정…노후 상수도 정비
키즈카페 설치·주택단지 기반 마련
종합사회복지관·치매안심센터 건립
판촉활동 박차·관광사업 본격 추진
스포츠 경기 등서 대대적 홍보 전개
온난화 대비 농작물 생존전략 모색
골프장 건립 타당성 용역 예산 수립
윤경희청송군수2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지역발전을 통해 군민이 행복해지는 1등 청송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 초선단체장에 듣는다-윤경희 청송군수

지난 7월 1일자로 민선7기 제48대 청송군수에 취임한 윤경희 군수는 7월 2일로 예정된 취임식을 돌연 취소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재난대비 군민의 안전과 피해예방을 위한 결정이었다. 취소한 공식행사 대신 먼저 군수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가진 뒤, 이어서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들과 철저한 재난대비태세를 논하며 간략한 취임식을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취임식과 관련해 혼선을 줘서 군민들께 죄송하다”며 “앞으로 ‘군민이 주인인 1등 청송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하자마자 비상대응체계 점검으로 첫 업무를 시작한 윤 군수는 지난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청송읍을 시작으로 전 읍·면의 민생현장을 방문했다.윤 군수는 경로당 및 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생활 전반을 점검했으며 건의사항도 수렴하는 등 민생현장을 두루 살폈다.

윤 군수는 “민선 7기는 무엇보다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지역발전을 통해 군민의 행복을 이루는 것이 최대 목표”임을 강조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군민이 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독창성과 경쟁력을 갖춘 발전과 행복 실현을 역점과제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윤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지역발전을 통해 군민이 행복해지는 대한민국 1등 청송군을 만들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일심동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취임 100일을 맞는 소회가 남다를실텐데?

제44대 청송군수직을 역임한 이후 청송군의 미래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무엇이 우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다양한 각도에서 군정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넓혔다.

취임 이후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군민과 함께 하는 행복청송’을 만들어 나가려고 열심히 뛰어다녔다. 각급 기관단체와 읍면방문, 경북도와 중앙부처의 국도비 지원요청, 기업형 돈사 인허가 문제 해결 등으로 정신없이 보낸 것 같다. 이는 군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등 군민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군정, 소통하는 행정 기조를 늘 유지해나가기 위해서 였다.

앞으로도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지역발전을 통해 군민이 행복해지는 1등 청송군을 위한 저의 초심을 자랑스러운 청송군민과 함께 끝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었던 사안은?

우리 청송군은 고품질 청송사과를 주 소득원으로 하는 농업군이다. 사과하면 빨간 사과만 연상하지만 노란 황금사과 시나노골드도 있다. 청송은 새콤달콤 맛이 좋고 고급스러운 색을 가진 시나노골드를 황금사과로 이름 붙여 청송사과의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청송사과의 전국적 판로 개척을 위해 국민스포츠 경기에서 청송사과 판촉활동을 하고자 관계단체와 협의하고 있다. 기후 온난화로 청송사과의 경쟁력이 위기를 맞을 수 있기에 다양한 생존전략, 위기 극복책을 준비하는데 모든 공직자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신다면?

먼저 낙후된 청송읍 소재지 경관정비와 생활편의 개선 및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청송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180억원)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용전천을 중심으로 청송읍이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또 환경부 공모사업인 ‘2019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2019~2023년 5년간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50%, 도비 15%, 구니 35%)을 확보했다. 지역 내 노후 상수도 정비로 지역 주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주민편익증대 및 보건위생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약사업인 남북 농업교류 협력사업은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 화해 분위기 속에서 탄력을 받고 있으며, 청송사과 재배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제도·조직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일부와 긴밀히 협조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이밖에도 소규모 전원주택단지조성 기반시설 설치 특별교부세 8억 확보,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골프장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산수립, 지역 아동을 위한 진보면 키즈카페 설치, 청송사과축제 명칭, 시기, 장소 변경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 도모, 부동면 →주왕산면 명칭변경 등 크고 작은 일들은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군정운영 방향은?

민선7기를 시작하면서 군정 슬로건을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으로 정하고 슬로건을 실천할 5대 군정목표와 7대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그만큼 민선7기는 무엇보다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지역발전을 통해 군민의 행복을 이루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희망가득 부자농업, 행복나눔 맞춤복지, 품격높은 문화관광, 살맛나는 지역경제, 군민감동 열린행정 이라는 5대 군정목표를 세웠다.군민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행정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군민 스스로가 행복한 청송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또한 5대 군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향으로 경제, 문화, 관광, 복지, 교육, 환경 등 모든 분야에 걸친 7대 전략과제를 선정함으로써 군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군정발전을 위해 군민과 행정이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다.

특히, 한국산림사관학교 신설, 27홀 골프장 유치, 청송군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산남지역 건강증진실 설치, 건강증진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설치,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등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관광객 만족도를 증진시키는 품격 높은 문화관광으로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많은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은?

저의 임기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군민이 청송군민이고, 가장 잘사는 군이 청송군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보고 싶다. 4년이라는 임기가 저의 큰 꿈을 현실화하는 데는 부족한 시간이긴 하지만 군민이 행복한 복지청송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기반을 구축해 군민들의 삶이 나날이 발전하는 청송, 살고 싶은 청송을 만드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싶다.

많은 공약 사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저는 ‘농업분야 남북교류사업’에 주력하고자 한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체육 분야의 교류를 앞다퉈 계획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송은 대한민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사과의 주 생산지로 2013년부터 6년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고품질의 사과 재배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지금까지 축적해 놓은 청송사과 재배기술을 북한에 이전하고, 북한 내 청송사과원을 조성하면, 청송사과가 ‘통일사과’, ‘평화사과’, ‘국민사과’라는 브랜드와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청송사과의 국내 소비가 확산되고 해외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청송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에 전행정력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농업인이 부자가 되는 살기 좋은 청송건설 사업을 이룩해보고자 한다.

청송=윤성균기자 y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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