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름 5연패·김서영 3관왕 ‘금빛 피날레’
나아름 5연패·김서영 3관왕 ‘금빛 피날레’
  • 이상환
  • 승인 2018.10.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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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름, 개인도로 우승…단체전도 金
김서영, 女 혼영 400m 3연패 달성도
경주 한수원, 전남 꺾고 男 축구 제패
육상 박태건, 생애 첫 최우수선수 선정
결승선을 향한 질주
상주시청 나아름
김서영
경북도청 김서영

축구(한수원1)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축구팀이 18일 열린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제공

‘자전거 여제’ 나아름(상주시청)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피날레를 금빛 질주로 장식했다.

나아름은 18일 전북 진안 용담댐 일원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개인도로에서 2시간35분01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도로를 포함해 네 종목에서 우승했던 나아름은 손은주(삼양사)보다 6초 먼저 골인하며 이 종목 5연패에 성공했다.

이어 나아름은 김현지-김민화-이애정-장수지와 함께 출전한 개인도로 단체전에서도 8시간2분45초의 기록으로 결승 테이프를 가장 먼저 끊었다. 이로써 나아름은 피날레를 3관왕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나아름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지금까지 수확한 전국체전 금메달은 모두 43개로 늘어났다.

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서영(경북도청)은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개인혼영 400m에서 4분42초91로 1위를 차지, 이종목 3연패와 대회 3관왕을 동시에 달성했다.

단체종목에서도 선전이 펼쳐졌다. 김천시청 농구팀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경남 사천시청을 76-73으로 따돌리고 대회 4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축구종목에선 4개 부별 가운데 3개 부문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전남 목포시청을 4-1로 대파했다. 또 포항여자전자고와 위덕대는 여고부와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경기 오산고와 울산과학대를 각각 물리치고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전부 춘향골체육공원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경기에선 현진호와 최종원(경북공고)이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72kg급과 87kg급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 대구선수단에 마지막 금메달을 안겼다. 기대했던 동부고 여자축구와 도시공사 여자일반부 야구소프트볼팀은 모두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스타로 떠오른 박태건(강원도청)은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북출신으로 경북체고와 계명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박태건은 200m·400m에서 100m·200m의 단거리 종목으로 전향한 뒤 처음 나선 전국체전에서 ‘동갑내기 라이벌’이자 100m 한국기록(10초07) 보유자인 2015년 대회 MVP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을 따돌리고 100m와 200m를 석권하며 ‘단거리 종목 왕좌’ 로 자리매김 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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