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34억-대구 남구 700만원
충북 청주 34억-대구 남구 700만원
  • 김지홍
  • 승인 2018.10.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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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지원금 천차만별
경북 80억·대구 22억9천만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금이 지역에 따라 최대 8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지원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3년여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강원도가 102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았다. 가장 적게 받은 세종특별자치시는 7억9천만원에 그쳤다.

지원금은 강원에 이어 충북(97억5천만원)·경남(92억6천만원)·경기(87억4천만원)·경북(80억4천만원)·부산(78억3천만원)·전북(73억3천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적게 받은 지자체는 세종에 이어 울산(11억8천만원), 광주(15억1천만원)·대구(22억9천만원)·제주(27억원)·대전(28억3천만원)·인천(34억1천만원) 등 순이다. 평균 53억여원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기초 지자체의 경우 충북 청주가 34억1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남구는 700만원에 불과했다.

예산을 많이 받은 지자체는 청주에 이어 강원 인제(17억4천만원)·경북 영천(16억9천만원)·전북 김제(15억7천만원)·경남 합천(13억3천만원)·강원 삼척(12억6천만원)·경북 구미(11억3천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용산구(800만원), 부산 사상구·서울 종로구(900만원)는 3년여동안 1천만원 채 지원받지 못했다.

신재생에너지보급 지원금은 지난 1993년부터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해 도입했다.

어 의원은 “지역별 지원금 차등은 부존자원을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특성이 주요 원인이지만 지자체의 의지도 중요하다”면서도 “한국에너지공단의 중장기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별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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