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가 없어서…” 시장서 위조지폐 유통 20대 덜미
“생활비가 없어서…” 시장서 위조지폐 유통 20대 덜미
  • 한지연
  • 승인 2018.10.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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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중 경상도 일대를 돌며 위조지폐를 유통시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8일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로 A(2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대구 북구 대현동의 동대구시장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로 생닭 한 마리를 5천원에 사고 거스름돈 4만5천원을 챙기는 등 대구, 경주, 진주, 김해 등 11개 재래시장을 돌며 위조지폐를 유통, 105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컬러프린트로 5만원 위조지폐 30장을 만들어 21장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정한 직업이 없던 A씨는 추석연휴 중 생활비가 필요하자 재래시장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60대 이상의 노인 상인을 범행 표적으로 삼았다”며 “위조화폐 사건이 대부분 재래시장 내 노인 상인을 대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재래시장 방문 후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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