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실무 협상자 ‘매파’가 주축
美, 대북 실무 협상자 ‘매파’가 주축
  • 승인 2018.10.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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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核담판에 ‘강경파 3인방’
對中 무역전쟁도 동시 겨냥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을 총괄하는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자리에 데이비드 스틸웰이 지명됨으로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한반도 라인업’이 마침내 완성됐다.

공군 준장 출신 스틸웰은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동아태 차관보와 함께 백악관-국방부-국무부의 한반도 담당 ‘삼각축’으로서 북한 비핵화 협상을 실무적으로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눈길이 끄는 것은 이들 3인방이 전반적으로 대북·대중 강경파들이라는 점이다.

이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은 물론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무역전쟁까지 함께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공군 장성 출신인 스틸웰의 기용은 북미가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성패를 좌우할 2차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그것도 이전 지명자였던 수전 손턴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이 ‘온건파’라는 이유로 중도 낙마한 이후 이뤄진 인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북미간 협상의 전면에 나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8월 임명된 데 이어 스틸웰 지명자까지 의회 인준을 통과하면 2차 북미회담을 앞두고 국무부 대북협상 라인의 인적개편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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