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만든 트로트 SNS서 ‘대박’
대구서 만든 트로트 SNS서 ‘대박’
  • 승인 2018.10.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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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가 만든 ‘짠짠짠’ 하루 만에 3만명 시청
‘짠짠짠’ 앨범 재킷.
창업 2년 차 음원 제작회사의 트로트 뮤직비디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4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해 대구에서 창업한 ‘컬처팩토리 아지트’는 최근 가수 수미가 부른 ‘짠짠짠’ 음원을 공개했다.

이 노래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 기반을 둔 트로트 리듬에 술을 소재로 한 기발한 가사가 젊은 직장인 애환을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첫 잔은 원샷, 두 번씩 꺾어 먹기 있기 없기’ 등 젊은층이 즐겨 사용하는 용어와 중독성이 강한 훅이 수미의 시원스런 목소리와 함께 어울려 어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방송을 활용할 수 없는 소규모 지역업체가 활용할 홍보·마케팅 수단이 뮤직비디오라고 판단해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 말 걸그룹 ‘트와이스’ 커버댄스로 화제가 된 ‘대구관광’ 홍보영상을 비롯해 다수 인디밴드 뮤비를 만든 노하우와 SNS의 파급력에 승부를 걸었다고 한다.

기획한 지 3개월 만에 마침내 코믹한 줄거리에 폭탄주 제조 현장까지 담아 러닝타임 3분여가 지루하지 않은 뮤비가 나왔다. 지난 17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한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만건을 훌쩍 넘겼다. 유명 가수에 비길 바는 아니지만, 무명 가수 노래로는 성공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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