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한국전 전후 민간인 희생자 기린다
영천, 한국전 전후 민간인 희생자 기린다
  • 승인 2018.10.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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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탑 제막·합동위령제 거행
유족 애환 달래는 추모 장소로
후세대들엔 ‘평화의 산교육장’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위령탑
영천시는 20일 영천 임고강변공원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제막식 및 합동위령제 행사를 개최했다.


영천시는 민간인희생자 영천유족회 주관으로 지난 20일 영천 임고강변공원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제막식 및 합동위령제 행사를 개최했다.

‘영천시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은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로 보리공출에 반발한다는 이유, 혹은 좌익세력을 사상 개조한다는 명목으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추진됐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조사 결과 영천지역에서는 ‘경북 영천 국민보도연맹사건’ 260명, ‘대구10월사건 관련 민간인 희생 사건’ 47명, ‘영천 민간인 희생자건’ 215명을 비롯한 총 526명의 민간인이 헌법에 보장된 생명권과 재판받을 권리 등 적법한 절차 없이 무고하게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만덕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영천유족회장은 “위령탑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기리고 유족들의 애환을 달래는 추모의 장소로 가꿔야 한다”고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이 후세대들에게 비참한 전쟁의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과 합동위령제는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박종운 시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유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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