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대구점, 핑크 리본 캠페인
롯데百 대구점, 핑크 리본 캠페인
  • 김지홍
  • 승인 2018.10.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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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향수 브랜드 한정판 출시
유방암 올바른 인식 제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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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1층 향수브랜드 조말론에서 ‘핑크 리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10월 한 달 간 유방암 예방의식을 높이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핑크 리본 캠페인’을 연다.

행사는 대구점 비너스 매장에서 속옷 피팅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피팅 횟수당 1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기부한다. 기부 방법은 매장 한 켠에 마련된 핑크 상자에 직접 리본을 넣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또 화장품 브랜드는 한정판 립스틱·로션 등을 출시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헤라 매장에선 제품 케이스에 리본이 그려진 ‘2018 핑크 리본 한정판’ 틴트 제품과 립스틱을 선보여 판매 수익금 일부를 한국유방건강재단에 후원한다.

이 외에 바비브라운·에스티로더·크리니크·조말론 등 화장품 브랜드들이 캠페인을 함께 한다. 유명 향수 브랜드 조말론은 은은한 핑크빛이 감도는 용기에 담긴 ‘레드 로즈’를 선보여 여성 고객에게 인기다. 에스티로더·크리니크 매장은 25% 할인된 가격으로 각각 선보인 한정판 ‘핑크 갈색병 에센스’,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은 캠페인 시작 3주 만에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김인숙 화장품 담당자는 “매년 10월 진행하는 핑크 리본 캠페인을 통해 여러 업계에서 유방암에 대한 인식과 가슴 건강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핑크 리본 에디션 제품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2000년대 초부터 국내 여러 업체에서 참가해 핑크런 마라톤, 유방암 건강강좌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 보고에 따르면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하며 한국 여성암 2위(17.6%)인 질병이다. 주로 40~50대 발생하지만 최근 서구식 식습관으로 10~20대 젊은 층에서도 적잖게 발병하는 추세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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