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문서 ‘위원회 단계’ 진행 중
국제적 표준화 기술 선도 기대
국내 최초 서비스 로봇 조작성능에 관한 평가기술을 확보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1일 산·학·연 협력을 통해 서비스 로봇 조작성능에 관한 표준화 평가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 기술개발 내용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개발 중인 ‘손가락 조작성능 성능평가 방법’에 부합하는 서비스로봇 제품의 8개 항목의 조작성능을 평가하는 기술이다.
국내 공동연구단이 제안한 로봇제품 손가락 조작성능 평가 기술은 △손가락/파지력 힘(Force) 측정 △움직임·정밀도 성능 측정 △물건 옮기기 성능 측정 △문 열기 성능 측정의 4가지 평가기술로 분류해 측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손가락 조작성능 성능평가 방법’ 국제표준 문서는 한국이 제안해 지난해 7월에 제안 단계(NP)를 통과해 현재 위원회 단계(CD)에 진행 중이다.
공동연구단은 이달 네덜란드 델프트 국제표준화 회의를 통해 이를 활용한 평가방법에 대한 의견을 받게 된다. 향후에도 로봇조작성능과 관련된 평가기술 연구내용은 국제표준화 회의(ISO TC299)에서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이번 평가 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확정되면 국내 로봇 제품의 손가락 조작 성능 기술 확보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표준화된 평가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대응가능한 표준화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로봇기업의 기술 확보에 기여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