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포화…활주로 용량 확대 시급”
“대구공항 포화…활주로 용량 확대 시급”
  • 윤정
  • 승인 2018.10.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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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국감서 문제점 지적


대구공항은 지금 포화상태다. 최근 저비용항공사 취항 확대 등으로 대구공항의 여객은 2016년 253만3천132명에서 금년 말 412만2천624명으로 증가가 예상될 정도로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활주로 용량(SLOT)이 부족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사진)에 따르면 대구공항의 민간 항공기 운항 증대에 따라 부족한 활주로 용량(SLOT) 추가 배정을 군에 요구하고 있지만 군은 작전상 추가 용량(SLOT) 배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항공사가 선호하는 취항시간대에는 활주로 용량 포화로 인해 신규노선 취항이 곤란한 상태다.

항공사들의 항공기재 활용률 향상을 위한 동남아 등 신규노선 취항 시간대는 현재 포화상태인 피크타임에 취항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이는 전국 공항에 동일하게 나타나는 문제다.

금년 동계시즌(2018.10월말)부터 필리핀항공(PR)이 대구-마닐라 주 2회(월·목) 신규 노선 취항을 신청했으나 대구공항의 민항 용량 부족으로 노선이 허가되지 못했다. 현재 포화상태인 활주로 용량의 추가 확보 없이는 이러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발생될 수밖에 없다. 결국 ‘통합공항’ 이전완료 전까지 약 10년간 대구공항의 수요억제 현상은 발생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항공사가 선호하는 시간대 추가 국제노선 취항을 위해서는 군 슬롯의 민항이전 등을 통한 추가 슬롯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민항의 슬롯 운영을 위해서는 김해공항과 같이 ‘군기지 협정’을 통해 민항용 슬롯을 명확히 확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김상훈 의원은 19일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외 선진공항 등의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하고 민·군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통해 공항 전체의 활주로 용량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민항 슬롯을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현재 계류장, 터미널 등도 일부 부족하게 될 전망이나 지역민의 요구에 맞는 시설확충 공사를 위해서는 민항의 슬롯을 명확하게 설정, 확대한 이후 활주로 용량에 맞는 터미널 시설 확충·개량이 필요한 만큼 공사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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