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풍기인삼의 향, 전국을 유혹한다
500년 풍기인삼의 향, 전국을 유혹한다
  • 김교윤
  • 승인 2018.10.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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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영주풍기인삼축제
개막식, 관광객 등 5천명 참석
‘풍기인삼대제’ 이색행사 마련
장승축제·보디빌딩대회 등
9일간 다채로운 행사 진행
풍기인삼축제첫째날-풍기인삼대제
‘2018영주풍기인삼축제’가 지난 20일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청정자연 환경의 보고이자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영주에서 갓 수확한 인삼을 만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2018영주풍기인삼축제’가 지난 20일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축제 첫 날 개막식에는 영주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박주시와 교류도시인 일본 후지노미야시 관계자와 풍기인삼의 구입과 축제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 지역주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특히 풍기인삼의 번영과 인삼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와 풍기인삼대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볼거리로 영주 풍기인삼의 역사성을 드러내는 행사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개막 하이라이트 행사로는 풍기인삼을 처음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주세붕 군수를 기리는 주세붕 행차 행렬 행사도 마련되어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세붕은 삼국시대부터 소백산에서 산삼이 수확되던 것에 주목해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에서 인삼재배를 시작한 역사적 인물로 500년이 넘는 풍기인삼 재배 역사를 이어 인삼씨앗을 뿌리는 등 뜻깊은 행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풍기인삼의 역사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함께 축제장 일원에서는 연일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다채로운 특별행사와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영주소백힐링걷기대회와 전국장승축제,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 천연염색 풍기인견 패션쇼, 전국 장승축제, 우량인삼 선발대회, 전국 보디빌딩대회, 영주풍기인삼장사 씨름대회 등의 볼거리와 함께 인삼깎기 경연과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인삼경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한 마당놀이 덴동어미 등 다양한 행사가 매일 이어질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풍기인삼은 세계 최고의 품질로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된 건강식품”이라며 “어느 해보다 더 좋은 품질의 인삼을 선보이고 있으며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있으니 영주를 찾아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풍기인삼축제는 2017년 지역축제 종합만족도 평가에서 지역축제 살거리 부문 1위로 평가받은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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