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인사권 보장을
교섭단체 등 자율성 확대
자치 관련 법령 개정해야”
대구시의회는 22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준비해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광역의원 연대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독립성·전문성 강화 등 지방분권 추진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지방분권 결의대회에 배지숙 의장과 장상수 부의장, 이영애 문화복지위원장, 김규학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회사무처 직원 등 25명이 참석했다.
배지숙 의장은 대전, 강원 등 권역별 부회장 6명과 함께 ‘지방분권 및 지방의회 독립성·전문성 강화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며 국회와 중앙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
결의대회는 ‘분권개헌의 재추진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조성’, ‘지방의회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지지 확산’, ‘지방분권 및 지방의회 역량강화 실현을 위한 광역의회의 공동대응’을 위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준비한 행사로 전국 시도의회의 거의 모든 의원들이 참석했다고 시의회는 밝혔다.
참석한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더이상 지방분권과 실질적 지방자치의 실현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국회와 정부에 대해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주조직권 등 지방자치권의 실질적 보장을 위한 지방분권형 개헌 논의를 재개할 것 △실질적 지방자치의 완성과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보장할 것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도입확대 등 지방의회 전문성을 제고하고, 조직, 예산, 교섭단체 등 지방의회 자율성을 확대할 것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 관련 법령을 조속히 제정·개정할 것 등을 촉구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