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복명초등학교(교장 천민해) 2학년 1반 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동네에 있는 경찰서, 우체국, 병원, 미용실 등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며 동네 사람들이 하는 일과 직업을 알아보는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수업은 직업 놀이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 보면서 느꼈던 점을 편지로 써서 직접 전달하고 동네 사람들이 하는 일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끼는 것이었다.
수업을 마치고 이정훈, 이호진 학생은 평소 아침 등굣길에 교문 앞을 지키며 교통지도를 해주시는 김진희 범물치안센터장님께 “멋있는 경찰관 제복을 입고 날마다 등굣길에 교문 앞을 잘 지켜주시고 우리를 보호해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라며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이에 범물치안센터장님은 “아침 등굣길에 2학년 학생의 편지를 받고 고마운 생각이 들어 평소 즐겨 쓰던 붓글씨 작품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학교를 다시 방문하게 됐다”며 복명초 2학년 1반 학생들에게 자신의 붓글씨 작품을 전달하고 “작은 분야일지라도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고 전해 학생들과 담임 선생님께 큰 감동을 선물했다.
또한 2학년 최하음 학생은 “저도 나중에 커서 범물치안센터장 경찰관 아저씨처럼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좋은 훌륭한 경찰관이 되고 싶다”며 다짐의 눈빛과 감사의 박수를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