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옆 상가 쇼윈도위를 지나다 앗뿔사 못 볼 것을 보고 말았다
아따 고놈 참 잘 빠졌네 첫 눈에 내 마음을 훔친놈 기여히 문을 열어 제친다
주인장 저 놈 저 잘빠진 놈 봅시다 얼마요 예 손님 머리를 씬岵見br />
그게 우리집에서 젤 몸값이 비싼 놈이라서요 주인장 지나치게 아양을 떤다
제비 숙녀도 곰 신사도 은반 위의 요정으로 찬찬찬 폴작폴짝 땅땅땅 땅
솟구쳐 공중에 반원을 그리는 삶의 꿈에 착지하고 거친 세상을 녹이고
돈을 산다 집을 산다 가족을 산다 세상을 산다 당신은
동서남북 어디든 막힘없이 달리고 꿈을 펼치는 이 몸의 마법사
◇박성익= 경북 상주 출생으로 경희대학교 사이버대학 문예창작과를 중퇴했으며 낙동강문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해설> 인생이란, 돈이 너무 많아도, 돈이 너무 없어도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는 것. 질문하지 않는 사회는 혁신이 일어날 수 없는 죽은 사회이다. 더 많은 정보보다 더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며 중요함의 경중을 식별하는 능력으로, 수많은 정보의 조각을 조합해서 더욱 도타운 세상을 찾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성군경(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