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날다
구두 날다
  • 승인 2018.10.22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익_시인
박성익 시인

인도 옆 상가 쇼윈도위를 지나다 앗뿔사 못 볼 것을 보고 말았다

아따 고놈 참 잘 빠졌네 첫 눈에 내 마음을 훔친놈 기여히 문을 열어 제친다

주인장 저 놈 저 잘빠진 놈 봅시다 얼마요 예 손님 머리를 …씬岵見br />

그게 우리집에서 젤 몸값이 비싼 놈이라서요 주인장 지나치게 아양을 떤다

제비 숙녀도 곰 신사도 은반 위의 요정으로 찬찬찬 폴작폴짝 땅땅땅 땅

솟구쳐 공중에 반원을 그리는 삶의 꿈에 착지하고 거친 세상을 녹이고

돈을 산다 집을 산다 가족을 산다 세상을 산다 당신은

동서남북 어디든 막힘없이 달리고 꿈을 펼치는 이 몸의 마법사

◇박성익= 경북 상주 출생으로 경희대학교 사이버대학 문예창작과를 중퇴했으며 낙동강문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해설> 인생이란, 돈이 너무 많아도, 돈이 너무 없어도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는 것. 질문하지 않는 사회는 혁신이 일어날 수 없는 죽은 사회이다. 더 많은 정보보다 더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며 중요함의 경중을 식별하는 능력으로, 수많은 정보의 조각을 조합해서 더욱 도타운 세상을 찾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성군경(시인)-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