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노(AUNO), “화학첨가물은 가라” 100% 유기농만 고집
아우노(AUNO), “화학첨가물은 가라” 100% 유기농만 고집
  • 홍하은
  • 승인 2018.10.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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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제품 ‘아우노 미네랄 슈가’
일체의 화학 정제과정 없어
‘몸에 좋은 단맛’ 업계서 화제
통곡물 시리얼·땅콩사탕 등
건강 찾는 현대인들에 인기
“이윤 아닌 가치추구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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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노(AUNO)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착한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모든 식품에 화학 공정 및 첨가물을 일절 배제해 ‘진짜 자연 식품’만을 고집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로 선한 기업이 되겠다는 아우노는 종합식품회사로 눈부신 재도약 중이다. 아우노 제공

 

'슈퍼 그레잇' 대구기업 - 아우노(AUNO)

웰빙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이후 건강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주)아우노(AUNO)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착한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모든 식품에 화학 공정 및 첨가물을 일절 배제해 ‘진짜 자연 식품’만을 고집하고 있다.

아우노는 ‘단맛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을 바꾼 건강한 단맛의 아우노 슈가를 출시해 이미 한 차례 화제를 모은바 있다. 지난해에는 아우노 슈가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고 든든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몸에 좋은 시리얼을 선보였다. 건강한 먹거리로 선한 기업이 되겠다는 아우노는 종합식품회사로 눈부신 재도약 중이다.

◇‘먹을수록 몸에 좋은 단맛’ 아우노 유기농 미네랄 슈가

일체의 화학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탕수수를 그대로 담은 유기농 미네랄 설탕인 ‘아우노 미네랄 슈가’는 아우노의 대표 제품이다. 화제를 모은 아우노 슈가는 권재원 대표가 업무차 방문했던 콜롬비아에서 발견해 사업아이템으로 선정, 출시하게 된 것.

권 대표는 울산 현대축구단의 스카우트팀에 근무할 당시 업무차 콜롬비아를 방문해 우연히 특산물인 유기농 설탕을 보고 사이아이템으로 결정했다. 그는 지금껏 알고 있던 유기농 설탕이 진정한 의미의 유기농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 귀국해 유기농 설탕 개발에 몰두했다.

권 대표는 유기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선 원료와 첨가물, 보조제 등이 모두 유기농이어야 하지만 당시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유기농 설탕은 원료가 되는 사탕수수를 유기농으로 재배했을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탕수수를 유기농으로 재배했다고 하더라도 원당을 얻기 위해 화학적인 정제 공정을 거친다면 정제 설탕과 별반 다를게 없다”며 “유기농 설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정제 유무에 있다”고 설명했다.

즉 아무리 유기농으로 재배하더라도 ‘당’만을 추출하게 되면 미네랄, 비타민, 섬유질이 다 파괴되고 지방이나 포화지방 등만 남게 된다는 것.

반면 아우노가 개발·출시한 미네랄 유기농 슈가는 일체의 화학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탕수수를 제외한 어떤 성분도 첨가하지 않았다. 자연 상태의 사탕수수를 압착, 졸임, 굳힘, 분쇄 등의 생산과정만 거칠 뿐 정제 과정은 거치지 않은 비정제 사탕수수당인 것이다. 이에 아우노 미네랄 유기농 슈가는 정제된 원료인 ‘원당 100%’ 표기가 아닌 ‘사탕수수 100%’로 표기한다.

아우노는 미네랄 유기농 슈가를 체계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세계최초로 사탕수수당 물리적 공정 자동화 라인을 개발했으며 같은 해 기업부설 연구소와 콜롬비아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최고가 되기 위한, 하나가 되기 위한 최선의 길=아우노

아우노(AUNO)는 스페인어로 알파벳 A와 숫자 1을 뜻하는 합성어로 첫 번째, 최고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하나로 통합한다는 뜻도 내포돼 있다.

이처럼 아우노는 최고의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100가지 품목을 목표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강한 시리얼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통곡물 시리얼인 ‘아우노 그라노’는 국내산 통현미를 고온고압으로 순간 퍼핑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으며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신개념 시리얼이다. 특히 통현미를 사용해 칼슘, 칼륨, 마그네슘, 인, 철분, 아연, 망간 등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바쁜 현대인들이 부족한 영양소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간편하게 한 끼를 챙길 수 있어 직장인,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국산 땅콩사탕인 ‘아우노 너띠 땅콩캔디’ 등 다양한 건강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당시럽, 음료, 아이스크림, 꿀을 물리적인 공정만 대입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우노는 소비자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좋은 원료만을 사용한다는 전략으로 원료의 차별화, 생각 및 기술의 차별화 전략으로 지역 대표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법인 설립 후 유기농 인증, 벤처인증, HACCP인증, 메인비즈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2016년 대구 프리(Pre) 스타기업, 지난해 경북대 TP 스타기업에 선정돼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홍콩, 대만, 미국에 수출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미국 해외 법인을 설립했으며 코트라에서 진행하는 지사화 사업에 지원해 중국, 벨기에 지사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권 대표는 “우리 회사의 최종목표는 아주 명확하다. 건전한 기업 문화 정착이 최종 목표이다”라며 “이윤추구가 아닌 가치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끝까지 고수한다면 재물은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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