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절반 이상이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프랜차이즈 일반음식점 80곳에 대해 원산지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원산지 표시가 부적합한 곳이 43곳(53.8%)에 달했다. 조사 대상 음식점은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점심·저녁 메뉴 8가지를 취급하는 가맹점 중 상위 40개 프랜차이즈 음식점 각 2곳씩 모두 80곳이다.
적발된 업소에선 원산지 미표시·허위표시 35건, 소비자가 원산지를 쉽게 확인하기 힘든 경우 41건 등 총 76건의 부적합 사례가 드러났다. 원산지를 쉽게 확인하기 힘든 경우는 메뉴판의 원산지 글자 크기를 음식명보다 작게 표시한 경우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구이 전문점(고깃집)에서도 원산지 확인이 쉽지 않아 해당 업종에 대해선 원산지 표시판과 함께 메뉴판·게시판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원산지 표시 부적합 업소에 대한 지도를 요청해 시정명령 등의 행정조치가 완료됐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는 고깃집 메뉴판·게시판에 원산지 표시 의무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23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프랜차이즈 일반음식점 80곳에 대해 원산지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원산지 표시가 부적합한 곳이 43곳(53.8%)에 달했다. 조사 대상 음식점은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점심·저녁 메뉴 8가지를 취급하는 가맹점 중 상위 40개 프랜차이즈 음식점 각 2곳씩 모두 80곳이다.
적발된 업소에선 원산지 미표시·허위표시 35건, 소비자가 원산지를 쉽게 확인하기 힘든 경우 41건 등 총 76건의 부적합 사례가 드러났다. 원산지를 쉽게 확인하기 힘든 경우는 메뉴판의 원산지 글자 크기를 음식명보다 작게 표시한 경우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구이 전문점(고깃집)에서도 원산지 확인이 쉽지 않아 해당 업종에 대해선 원산지 표시판과 함께 메뉴판·게시판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원산지 표시 부적합 업소에 대한 지도를 요청해 시정명령 등의 행정조치가 완료됐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는 고깃집 메뉴판·게시판에 원산지 표시 의무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