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여제 박성현 대만서 ‘1위 굳히기’
LPGA 여제 박성현 대만서 ‘1위 굳히기’
  • 승인 2018.10.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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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챔피언십 출전 시즌 4승 도전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5주 연속 대회가 열리는 ‘아시안 스윙’의 세 번째 대회로 25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오위안의 다시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천425야드)에서 펼쳐진다.

박성현은 올해 5월 텍사스 클래식과 7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8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현재 세계 1위인 박성현은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 자 순위에서 박성현이 랭킹 포인트 8.11점으로 1위, 쭈타누깐은 8.03점으로 2위다.

21일 끝난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에서 쭈타누깐이 공동 2위, 박성현은 공동 26위를 하면서 둘의 격차가 좁혀졌다.

8월 말부터 10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쭈타누깐과 간격을 더 벌릴 수 있다.

최근 2주 연속 공동 3위, 공동 2위 등 좋은 성적을 낸 쭈타누깐이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박성현으로서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반대로 쭈타누깐을 추격할 기회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쭈타누깐이 219점으로 1위, 박성현은 136점으로 2위다.

둘의 간격은 83점 차이고, 올해 남은 대회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을 포함해 4개가 전부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30점, 준우승자 12점 순으로 주기 때문에 박성현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가 되려면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최소한 3개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해야 한다.

산술적인 가능성만 남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일단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이 우승한다면 그 가능성은 좀 더 커진다.

세계 랭킹 3위 유소연(28)과 올해 신인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한 고진영(23) 등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LPGA 투어 타이완 챔피언십은 2016년까지 대만 금융그룹 부방이 스폰서를 맡았고, 지난해부터 대만의 비영리재단 스윙잉 스커츠가 스폰서를 맡고 있다.

2014년 박인비(30), 2015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16년 장하나(26), 2017년 지은희(32) 등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계속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2014년과 2015년 스윙잉 스커츠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2015년 타이완 챔피언십도 제패하는 등 대만 관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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