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기 안전지대 아니다
한국, 총기 안전지대 아니다
  • 윤정
  • 승인 2018.10.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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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총기 155정 국내 반입 적발
실탄류도 4천200여발 달해
박명재 “불법무기 현황 집계
처벌 강화·유통 차단 나서야”
더 이상 우리나라도 총기 청정지역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경북 포항남·울릉)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로 들여오려다 적발된 총기류는 모두 155정으로 나타났다.

2011년 12정, 2012년 28정, 2013년 39정, 2014년 12정, 2015년 9정, 2016년 12정, 2017년 24정, 올해 6월까지 19정이다. 공기총, 어획총과 노리쇠뭉치, 총열, 총신 등 총기부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했다.

같은 기간 실탄류는 모두 4천204발 적발됐다. 연도별로 2011년 102발, 2012년 153발, 2013년 449발, 2014년 366발, 2015년 123발, 2016년 244발, 2017년 1천704발, 올해 6월까지 1천63발 등으로 지난해부터 기하급수적으로 그 수가 늘었다.

도검류는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만5천392개가 적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적발된 총기류와 실탄류는 유치 후 경찰관서에 인계, 도검류는 자체폐기 등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명재 의원은 “실제 총기뿐 아니라 모의총기 또한 범죄에 이용되고 있어 한국도 더 이상 총기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불법무기에 관한 정확한 집계, 현실에 맞는 규제와 제도로의 정비, 처벌 강화, 유통 차단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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