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초, 북한 음식 체험의 날… 북한식 김치찌개·비빔밥 먹고 ‘엄지척’
다사초, 북한 음식 체험의 날… 북한식 김치찌개·비빔밥 먹고 ‘엄지척’
  • 여인호
  • 승인 2018.10.24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사초북한음식체험의날

다사초등학교(교장 정효석)는 지난 9월 17일에 남북 정상회담 성공 기원 ‘북한 음식 체험의 날’을 실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대구시교육청 정책연구학교인 다사초의 통일교육 활동으로 실시한 행사였다. 영양교사는 따로 시간을 내어 특별히 연구까지 하여 북한 음식을 준비하였으며 학생들은 조금은 낯선 북한 음식으로 점심 밥상을 받게 되었다.

북한 음식은 닭고기와 나물을 섞어 양념장을 끼얹어 비벼먹는 해주식 비빔밥을 주메뉴로 하여 호박으로 담근 김치로 끓인 황해도식 김치찌개, 함경도식 북어포 초무침,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무와 함께 졸인 개성무찜, 황해도식 청포묵 무침과 백김치 등 북한 여러 지역의 이름난 음식이었다.

학생들은 북한 음식으로 차려진 밥상을 받으며 통일을 염원하고 북한과의 평화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학생들은 북한 음식 체험 후에는 음식에 대한 소감을 시나 그림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시간도 가졌다.

밥상을 깨끗이 비운 4학년 양서인 학생은 “북한 음식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이상할 거라 생각했는데 우리가 먹는 밥상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며 많이 맵지 않고 건강한 맛의 북한 음식이 취향에 맞다고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다사초 정효석 교장은 “통일을 막연하게만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통일이 멀지 않음을 실감하게 하고, 북한 지역의 문화를 접하는 기회로 통일 시대의 주역임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다사초는 대구시교육청 정책 연구학교로 학생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활동을 펼쳐왔으며 10월에 수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