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사전 대비로 물폭탄 피해 막았다
포항시, 사전 대비로 물폭탄 피해 막았다
  • 김기영
  • 승인 2018.10.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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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취약지 기반 구축사업
태풍 콩레이 대응 효과 발휘
효자빗물펌프장 침수 예방
장성동 3억 투입 집수정 등
시민 생명·재산 보호 큰 역할
포항시가 사전에 마련한 도시침수대비 구축사업이 폭우 피해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3일 브리핑룸에서 지난 10월초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내습 당시 상습침수지역 피해를 막았던 도시침수대비 구축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효자동, 장성동, 용흥동, 죽도동 일대 상습침수지역은 2012년 태풍 ‘산바’, 2016년 태풍 ‘차바’때 침수가 발생한 곳이었지만 이번에는 비켜갔다.

포항시는 우수기에 형산강의 수위 상승으로 인해 효곡동 일원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수배제를 위한 효자빗물펌프장을 설치, 효자시장 일대 저지대 침수를 예방했다.

효자 빗물펌프장은 초기 공사추진과정에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이강덕 포항시장의 적극적인 설득과 주민소통을 통해 준공할 수 있었다.

또한, 시는 지난해 장성동 상습침수지역에 3억원을 투입해 저지대에 빗물을 모으는 집수정을 설치하고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 설치 된 수중펌프를 개·보수해 콩레이 때 80세대, 200명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했다.

구 포항역, 죽도시장 일원은 칠성천 복개구간 내 수위가 평상시 60%정도로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집중 호우시 통수능력 부족으로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시는 용흥동 포항의료원 골짜기의 우수가 칠성천을 통해 죽도시장으로 흐르던 것을 형산강으로 흐르도록 하기 위해 폐철도부지 내에 하수관로를 설치 중이다. ‘콩레이’ 내습 당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죽도동 및 용흥동 일대의 침수피해를 예방했다.

창포사거리 두호시장 일대 상습침수 지역은 연약지반으로 하수박스가 침하되고 있어 주변 건물 침하의 우려로 오랫동안 공사를 추진하기 어려웠지만, 올해 11월부터 주변 상가 및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경락 포항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침수지역을 미리 예방해 태풍 및 집중호우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김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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