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음악으로 전하는 소소한 위로
詩·음악으로 전하는 소소한 위로
  • 황인옥
  • 승인 2018.10.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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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27일 콘서트
안치환 노래하고 정호승 시 낭독
안치환정호승-사진(2)
안치환(왼쪽)과 정호승.

수성아트피아가 시노래 콘서트 ‘안치환, 정호승을 노래하다’를 27일 오후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8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공연은 이 시대 노래꾼 안치환과 밴드 ‘자유’, 대구 출신의 시인 정호승과 함께 시와 노래로 꾸며진다. 오랜 음악적 호흡으로 서정과 격정의 거친 선을 그리며 퍼져가는 수묵화 같은 음악을 선보여온 가수 안치환이 ‘내가 만일’, ‘처음처럼’, ‘당당하게’, ‘늑대’, ‘자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위하여’ 등 기존 히트곡 외에도 시의 느낌을 오롯이 살린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가슴 뛰는 가사의 ‘고래를 위하여’, 시가 담고 있는 그리움과 쓸쓸함이 유장한 가락에 담긴 ‘풍경달다’ 등 시인 정호승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을 선보인다. 또한 오랜 세월 한결같은 모습으로 낮은 곳에 시선을 두는 시인 정호승의 시낭송과 이야기도 함께 한다.

안치환의 또 다른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이번 공연은 우리 삶의 이야기와 시대의 아픔이 깊이 자리하고 있는 노래들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를 돌아보고 서로 위로를 전하는 가슴 따듯한 무대를 꾸민다.

한편 가수 안치환은 대학시절 노래패 ‘울림터’를 시작으로, 1986년 노래모임 ‘새벽’,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거쳐 1989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97년 결성한 밴드 ‘자유’와 함께 더욱 탄탄해진 록 어법으로 ‘안치환과 자유’만의 음악적 질감을 완성하여 발표한 5집 앨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안치환은 현재까지 정규12장, 안치환의 97곡이 총 망라 된 ‘COMPLETE MYSELF’ 앨범을 포함한 기획앨범 5장과 2012년 디지털싱글 까지 총 18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전석2만원. 전화예매 053-668-1800·인터넷예매 www.ssartpia.kr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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