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문화 등 교류협력 논의
국제도시 향한 신호탄 쏘아 올려
문경시는 2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미국 오렌지카운티의 사이프러스시와 자매결연 의향서를 체결, 국제화도시를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사이프러스시는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 부자도시인 오렌지카운티 북부에 위치한 인구 5만여 명의 도시로 골프 황제 타이거우즈의 고향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또, 옥스퍼드 아카데미 등 우수한 학군에다 치안이 좋고 깨끗해 주민 만족도가 높은 도시다.
특히 전체 인구 중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12%에 이를 정도로 한인 주거 밀집 지역이기도 하다.
문경시와 미국 오렌지카운티는 지난 7월 권기섭 부시장 등 문경시 방문단이 다녀온 뒤, 상호교류 확대와 우호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가 진행되면서 오렌지카운티 제2지구의 사이프러스시와 자매결연 의향서 체결에 합의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측 관계자 및 LA한인상공회의소 측이 참석한 가운데 고윤환 문경시장과 미셸스틸 오렌지카운티 제2지구 위원장이 자매결연 체결 의향서에 서명했다.
미셸 스틸 제2지구 위원장은 “이번 자매결연 의향서 체결에 따라 문경시와 사이프러스시가 경제·교육·문화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민간차원을 포함한 광범위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빠른 시일 내에 두 도시의 자매결연이 성사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고윤환 문경시장도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청소년 교류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경시 농·특산품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활기 넘치는 일등도시 문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