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핼로윈데이 특수’ 톡톡
유통업계 ‘핼로윈데이 특수’ 톡톡
  • 김지홍
  • 승인 2018.10.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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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류 판매량 전년比 250% ↑
화이트데이 매출 턱 밑 추격
홈플러스, 31일까지 기획전
대백해피할로윈호박축제
대구백화점은 프라자점 1층 정문 로비에서 할로윈데이를 맞아 호박타워와 수퍼호박 등을 전시한 ‘해피 할로윈’ 행사를 열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미국 대표 축제인 할로윈데이(31일)가 국내 제과류·소품 시장에서 ‘데이 특수’로 반열에 올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할로윈데이 시즌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시즌 제과류 판매량(10월 19일~11월 1일)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50% 증가했다. 올해 액세서리·의상 등 장식용품 매출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판매량이 전년보다 30% 상당 증가했다. 할로윈 시즌 제과류 매출은 올해 화이트데이 시즌(3월 1일~14일) 매출의 8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할로윈데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다. 우리나라에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체험 행사로 진행하면서 소품 시장이 형성됐다. 어린이 외에도 마녀·귀신 분장을 하고 ‘이태원 핼러윈 축제’와 같은 파티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길새나 홈플러스 제과음료팀 바이어는 “핼러윈 시즌 구매 트렌드가 아동 소품 위주에서 파티를 즐기는 성인들의 제과류나 장식용품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화이트데이 시즌만큼 큰 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31일까지 제과류 210여종, 장식용품 80여종을 특별 판매하는 ‘핼러윈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할로윈 테마 제과류 140여종은 1천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해당 제과류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아이들의 사탕바구니로 활용할 수 있는 호박바구니를 증정한다.

의상과 장식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액세서리 52종(각 2천원), 러블리 핼러윈 타투 1종(1천원), 호박바구니·무기 18종(각 2천원~6천원), 의상 17종(각 9천900~1만9천900원) 등이다. 행사카드(신한·KB국민·삼성)로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천원 상당의 홈플러스 상품권을 증정한다.

대구백화점도 프라자점 1층 정문 로비에 ‘호박타워’를 세우는 등 할로윈 분위기를 내고 있다.

백화점은 경남 하동축제에서 출품된 호박을 전시, 실제 축제에서 2등 수상작인 ‘수퍼호박’을 선보인다. 호박은 무게 125㎏(높이 114㎝·둘레 240㎝)나 된다. 행사에 전시된 호박은 개당 3천원씩 식품관에서 별도 판매하고 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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