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지키기 시민운동’ 본격 점화
‘대구공항 지키기 시민운동’ 본격 점화
  • 김종현
  • 승인 2018.10.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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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본’ 동성로서 발대식
“權 시장, 시민 여론 수용하라”
이전 작업 원점 재검토 촉구
대구공항지키기운동본부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는 25일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광장에서 발기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발기인들이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반대하는 시민운동이 공식 발족했다. 25일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 본부(이하 시대본)’는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발기인과 대구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대윤 전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은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박근혜정부의 즉흥적 결정에 따른 졸속 행적의 표상이라며 당초 예천으로 군공항만 단독 이전하는 방안과 비교해 크게 후퇴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병춘 토요아침마당 상임대표(계명대 교수)도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타도시의 공항들이 국비로 건설되거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형평성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며” 대구공항은 대구의 경쟁력이며 그것 자체가 바로 대구의 미래 먹거리“라고 밝혔다.

이날 시대본은 발기취지문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구시민의 72.7%가 대구민간공항의 존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권영진 시장과 대구시는 시민들의 여론을 겸허히 수용해 대구공항통합이전 작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발기인에는 김경민 한국YMCA 사무총장, 김사열 전 경북대 총장 당선인, 김성팔 대구환경운동연합 대표, 이상식 전 총리비서실 민정실장 등(가나다 순) 각계 인사 300여명과 관련 단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대본은 발기인 대회에 이어 다음달 세미나를 겸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허구성과 오류를 밝히고 시민서명운동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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