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대도시 위주로” vs “포용적 전략을”
“도시재생, 대도시 위주로” vs “포용적 전략을”
  • 장성환
  • 승인 2018.10.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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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협치포럼세미나
발전방향 모색 열띤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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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홀 2층에서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치를 정립·공유하기 위한 ‘도시재생협치포럼’이 진행됐다. 장성환기자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는 자리가 대구에서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8 도시재생 한마당’의 일환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정립·공유하기 위한 ‘도시재생협치포럼 제2차 총회 및 기념 세미나’가 25일 오후 1시께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홀 2층에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박선호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등 정부 인사들과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김광수 강원 원주 부시장 등 전국의 지역 지자체 인사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도시재생을 통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마강래 중앙대학교 교수와 안정희 도시재생활동가네트워크 대표가 ‘도시재생을 통한 지방위기 극복’을 주제로 발제하고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이영아 대구대학교 교수가 함께 토론을 벌였다.

특히 마강래 교수는 발표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소멸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도시들의 인구 흐름을 살펴보면 수도권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대도시 지역으로 가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 ‘대도시권 전략’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마 교수는 “대구·경북, 서울·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등 인근 지역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만들고 대도시를 혁신거점으로 구축해 주변 도시와 연계·협력사업을 하는 방식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이탁 국토부 단장과 이영아 교수는 토론에서 ‘포용적인 도시재생’ 형태로 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 단장은 “마 교수의 제안대로 하면 도시재생에서 소외되는 도시·사람이 생기게 되므로 생활 SOC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최소한의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는 형태의 도시재생이 되야 한다”며 “현재 국토부에서 생활 인프라에 대한 국가최저기준을 검토 중이다. 곧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참여경진대회·정책홍보관·청소년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과 박람회 등으로 구성된 ‘2018 도시재생 한마당’은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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