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는 지난 24일 울릉도 공군 제8355부대에서 ‘청춘책방’ 공군 1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청춘책방은 전방 소초 등에 근무해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장병들이 편안히 책을 읽으며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독서카페를 지어주는 사업이다.

이날 오픈한 청춘책방 공군 1호점은 작년말 청춘책방에 관한 기사를 읽은 한 공군 장병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계기로 시작됐다. 롯데는 기존 육군과 진행하던 해당사업을 공군 부대로도 확대하기 위해 공군본부와 협의를 시작했고 올해 우선 2개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첫 대상이 된 공군 제8355부대는 섬안에서도 고립된 지역에 위치해 장병들이 여가나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환경에 있다.

롯데는 또 청춘책방 오픈 일정에 맞춰 국방부에서 기획한 ‘울릉시네마’ 이벤트도 함께 지원했다. 울릉도에 영화관이 없어 장병들이 휴가를 가더라도 섬밖으로 나가지 않고서는 최신 영화를 접할 기회가 없다는 점에서 착안한 깜짝 이벤트였다. 이날 저녁 한자리에 모인 200여 명의 장병들은 롯데에서 제공한 간식을 즐기며 최신 영화를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