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랩 수성’ 지역 세번째 허가
시제품 등 창작활동 붐업 기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스포츠 창업 전문 창의공간인 ‘메이커스랩(Makers-Lab)’이 글로벌 팹랩 커뮤니티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아 ‘스포츠 팹랩 수성(ports FabLab Suseong)’으로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팹랩은 제작 실험실(Fabrication Laboratory)의 약자로 예비 창업자, 학생, 벤처·중소기업인 등이 디지털 장비와 오픈 소스 하드웨어 등을 활용해 기술적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는 실험공간을 뜻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팹랩 네트워크는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1천500여개의 인프라를 갖추고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는 총 29개의 팹랩이 등록돼 있다.
이번에 등록한 스포츠 팹랩 수성은 팹랩 대구(FabLab Daegu), 아이에이씨티 팹랩 대구(IACT FabLab@Daegu)에 이어 지역에서 3번째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팹랩의 가장 큰 장점은 전 세계 메이커스를 연결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꼽힌다. 개인의 아이디어나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해결하지 못한 애로사항을 전 세계 팹랩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공유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상호 제공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D 프린터 등 고가의 제작 장비를 무료로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소규모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각광받고 있다.
홍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