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내일 하이투자증권 출범
DGB금융, 내일 하이투자증권 출범
  • 강선일
  • 승인 2018.10.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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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장에 김경규 대표 내정
계열사 9개서 12개로 확대
12월 새 통합 브랜드 론칭
2020년까지 자산 100조 목표
DGB금융그룹이 오는 30일 하이투자증권 주식 85.32%를 취득하며 자회사 편입을 공식 마무리한다. 그룹의 숙원사업이던 증권사 인수를 통해 2020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규모의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향한 새출발을 시작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DGB금융은 이날 이런 내용의 하이투자증권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김태오 그룹회장을 비롯 자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지난 12일 증권사 신임 대표로 내정된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사장을 공식 선임하는 등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의 DGB금융그룹 손자회사 편입도 11월 중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지방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대구은행을 비롯 증권, 보험, 캐피탈 등 비은행까지 아우르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계열사(손자회사 포함)가 9개에서 12개로 늘어난다.

또 12월 중 기존 ‘DGB’ 로고가 박힌 브랜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는 대구·경북을 비롯 부산·울산·경남 및 수도권 일부에 한정된 영업권을 내년부터 전국으로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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