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내달 가동
대구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내달 가동
  • 김지홍
  • 승인 2018.10.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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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혁신도시 등 12개 거점 확정
지능형 의료·미래차·에너지 등
2024년까지 단계별 육성 추진
ICT융합산업 글로벌 거점 기대
대구시의 국가혁신융복합단지가 내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대구시는 지난 25일 산업자원통상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서혁신도시·수성의료지구·동대구벤처밸리 등 12개 거점(총면적 11.28㎢)을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사업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의 한 축으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산업단지·대학 등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거점을 조성해 지역주도의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의 대표 산업은 ICT융합산업이다. ICT와 의료·자율차·스마트에너지 관련 실증기반을 활용한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ICT기술 수준 및 융복합단지 내 산업성숙도에 따라 3단계 응용분야를 차별화해 추진한다. 크게 1단계(2018~2020년)는 의료, 2단계(2021~2022년) 미래차, 3단계(2023~2024년) 에너지다.

우선 1단계는 ICT·의료 핵심 인프라를 활용한 지능형 맞춤 의료가 핵심 산업이다. 융복합단지 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등과 지역 기업이 협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함으로써 현재 수요가 급증하는 맞춤형 의료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세계 지능형 의료기기 시장은 연 평균 22% 가량 증가하면서 2020년에는 2천333억달러(266조5천억원 상당)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에서는 도로 정보·차량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맞춤 자동차 안전·편의 서비스 개발을, 3단계는 1·2단계를 통해 제고된 ICT융합 기술역량을 활용해 지능형 맞춤 에너지 효율·공유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로 지역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융복합단지 내외 ICT기업 약 500개, 의료기업 약 300개, 다수의 연구·기업지원기관이 밀집돼 있다. 산업별·기능별 포커스 그룹으로 상시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클러스터 육성 방안, R&D 아이디어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정부정책과제 공모 지원 등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또 대구시 기업유치지원단 중심으로 금융 지원·규제특례, 실증프로젝트 지원, 투자유치촉진보조금, 세제 혜택 등 5대 지원 패키지를 통해 1단계는 의료 및 ICT 선도기업을 우선 유치할 계획이다. 2020년 이후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금호워터폴리스 등이 완공되면 지역을 견인할 ICT·미래차·에너지 분야의 앵커기업을 추가 유치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ICT융합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지능형 맞춤 제품·서비스 개발 및 융합 신산업의 육성으로 대구국가혁신융복합단지가 명실상부한 ICT융합산업 혁신성장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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