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企 내달 경기 전망 두 달째 하락
지역 中企 내달 경기 전망 두 달째 하락
  • 홍하은
  • 승인 2018.10.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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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 지속·투자 감소 탓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은 내달 경기가 암울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9일 지역 내 중소기업 366곳을 대상으로 11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다음달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8.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p 하락했다. 전달보다는 1.4p 떨어졌다. 지역 중소기업은 10월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데 이어 11월까지 두 달연속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중기중앙회 대경지역본부는 내수침체의 지속과 투자 감소 등 경제심리가 약화돼 업체들이 내달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79.4로 전월 대비 3.9p 떨어졌으나 비제조업은 78.2로 1.5p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7.8로 한 달 전보다 1.2p 오른 반면 경북은 5.1p 떨어져 80.4를 기록했다.

항목별 경기전망(SBHI)는 자금 조달사정에서만 0.2p 상승하고 생산(-4.9p), 내수판매 (-1.9p), 원자재 조달사정(-1.3p), 경상이익(-0.9p), 수출(-0.1p)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모두 하락했다.

또 생산설비수준(107.3)과 제품재고수준(106.5)은 기준치(100)를 초과해 과잉상태를 보인 반면 고용수준(97.8)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은 전국 가동률 72.5%보다 낮은 72.1%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0.1%p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70.2%)가 0.6%p 떨어졌으나 경북(74.4%)은 0.5%p 올랐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이달 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을 인건비 상승(58.5%)으로 꼽았다. 이어 내수부진(56.8%), 업체 간 과당경쟁(37.4%), 원자재가격 상승(27.6%) 등으로 나타났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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