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울진~울릉도 7박8일
10대부터 70대까지 100여명
유네스코 관계자 참여 ‘눈길’
경북도와 동해안 5개시군(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은 29일 경주 성호리조트에서 ‘제3회 동해안 지질대장정’발대식을 갖고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동해안 지질대장정에는 전국공모로 선발된 참가자 82명과 진행요원 및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공모는 전국에서 총 154명이 신청했으며 전국 각지의 학생, 직장인, 자영업, 주부 등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남녀노소가 고르게 포함된 82명이 최종 참가자로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7박8일 동안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영덕, 울진을 거쳐 울릉도까지 총 600㎞의 여정을 갖는다.
동해안 지질대장정은 경북도와 동해안 5개 시군(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일종의 대규모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 행사로 지난 2016년 기존의 국토대장정과 지질관광을 접목해 개발된 지질탐방 프로그램이다.
주로 도보로 전 일정을 소화하는 기존의 국토대장정과 달리 지역 간 이동 등 장거리 이동은 버스를 이용해 난이도가 낮아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참여할 수 있다.
전 일정 전문해설가가 동행해 동해안의 주요 지질명소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된다.
한편, 이번 지질대장정에는 지난 7월 경북 청송군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일본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계자(Akinobu Ishimatsu)가 초청돼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해 주목을 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