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천748만 VS 영세기업 2천169만원
대기업 3천748만 VS 영세기업 2천169만원
  • 강선일
  • 승인 2018.10.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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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임금 격차 ‘심각’
성별·계약형태별로 큰 차이
공과계열 졸업자 연봉 ‘최고’
금융·보험 직종이 가장 많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신입사원 임금격차가 1천만원 이상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최근 1년내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992명을 대상으로 초임연봉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평균 초봉은 2천946만원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가 지난 8월 기업 572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의 예상 연봉을 조사한 결과인 3천334만원 대비 388만원이 적었다.

같은 신입사원이라도 성별이나 계약형태별, 기업규모별, 전공 및 직종별로도 연봉은 달랐다. 먼저 ‘남자’ 신입사원 초임은 3천255만원으로 ‘여자’ 2천663만원보다 600만원 정도 높았다. 또 ‘정규직’ 신입사원은 평균 3천75만원으로 ‘계약직’ 2천563만원에 비해 500만원 정도 많이 받았다.

특히 연봉 격차는 기업규모별 비교시 두드러졌다. ‘대기업’ 평균 초봉은 3천748만원인데 비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3천160만원, 2천636만원으로 집계돼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과 중소기업 입사자간 격차가 최대 1천100만원이나 벌어졌고, 월급을 기준으로 하면 수령액은 최소 90만원 정도 차이가 났다. 또 ‘영세기업’(재직인원 5인 이하) 초임은 2천169만원으로 차이는 더욱 컸다.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2천994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봉은 전공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평균 초임이 가장 높은 전공계열은 3천317만원의 ‘공과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상경계열’(3천23만원)과 ‘의료·간호·약학계열’(3천13만원)이 평균 초봉 3천만원대를 기록했다. 반대로 초임이 가장 적은 전공계열은 ‘예체능계열’(2천494만원)이었고, ‘생활과학계열’(2천586만원)도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금융·보험·증권’ 관련계통에서 근무중인 신입사원 연봉이 평균 3천56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자·기계·기술·화학·연구개발’(3천396만원) ‘생산·정비·기능·노무’(3천303만원) ‘건설·정비·기능·노무’(3천303만원) ‘IT·통신·모바일·게임’(3천150만원) 등의 순으로 초임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반대로 ‘미디어·문화·스포츠’ 계열 신입사원 평균 초임은 2천287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서비스·여행·숙박·음식·미용’ ‘디자인’(각 2천431만원) ‘고객상담·TM’(2천459만원)도 낮은 연봉군에 속했다.

이에 따른 신입사원들의 연봉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9%)과 ‘만족하는 편’(41%), ‘부족한 편’(32%)과 ‘매우 부족한 편’(18%)이 각각 50%로 절반을 차지했다. 신입사원들이 받길 원하는 ‘희망연봉’은 평균 3천498만원으로 집계됐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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