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대구점 최대 60% 할인
소용량·빈티지 한정판 등 다양
신세계百 내일까지 大방출전
유통업계가 수입 맥주에 이어 와인 전쟁에 돌입했다. 1인 가구 증가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혼술’(혼자 마시는 술) 등 유행하면서 가볍게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다.
30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750㎖ 미만 소용량 와인 매출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16.6%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까지 약 13만2천병이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1.6% 늘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2층 와인코너에선 내달 4일까지 와인 2만여병을 정상가 대비 최대 60%할인 판매하는 ‘와인 슈퍼 쇼’를 연다. 5천원대부터 고가의 와인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혼술족을 위한 187~375㎖의 소용량 와인을 비롯해 2018년 최고 인기 와인, 프리미엄 특가 와인, 빈티지 한정판 와인, 연말 파티용 ‘파티 와인’ 등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의 유명 와인 양조사 39명이 함께 만든 ‘씰(SEAL) 39’를 우대가 2만원에, 와인 산지로 유명한 미국 나파밸리 지역의 대표 프리미엄 와인 ‘베린저 나파밸리’를 우대가 12만원,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샴페인 ‘당장 페이 브뤼’를 일반 샴페인 대비 반값 수준인 3만9천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역시 ‘프레시넷 아이스 로제 까바(750㎖)’를 단독 출시하는 한편 롯데쇼핑 창립 39주년 기념 와인인 ‘트라피체 싱글빈야드 말벡 서울 에디션(750㎖)’을 내놨다.
대구신세계 와이숍도 내달 1일까지 40~80% 이상 할인하는 ‘2018년 와인 창고 大방출전’ 행사를 진행한다. 샤또 당글랑(8만원→1만2천원), 까스텔포르테 발폴리첼라 리빠소(10만원→2만원), 샤또 삐에르피트(20만원→2만8천원) 등 상품이 2018 마지막 최대 80% 와인 클리어런스 상품으로 기획됐다. 김지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