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번식 억제 ‘유기 아이스’
경일대 디자인학부 김대성(48·사진)교수가 러시아서 열린 ‘2018 한국기초조형학회 노보시비르수크 국제전시회’에서 ‘유기 아이스’’ 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0일 경일대에 따르면 김대성 교수의 ‘유기 아이스’는 유기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재료적 특성을 살려 디자인한 것으로 리스테리아균, 식중독균(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비브리오균, MRSA 등 인체에 유해한 세균번식을 억제하는 점을 활용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얼음처럼 사용하는 디자인이다.
김대성 교수는 “수족관에서 수조 안쪽의 살균을 위해 폐 유기물질을 넣는 것을 보고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며 “이미 발표된 논문과 실험을 통해 살균작용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마쳤으며, 유기로 만든 얼음이라 녹지도 않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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