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용성중학교(교장 김난옥)는 최근 전교생 26명이 나흘간 자발적으로 기획한 서울 자유기획여행을 통해 책과 각종 매체 등로만 접한 역사 및 문화의 발전 모습을 직접 견학했다고 31일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26~29일까지 이번 여행을 스스로 계획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직접 찾아다니고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됐다.
특히 이번 여행에선 각 조별로 서울지역 대학생 멘토가 1명씩 배치돼 전 일정을 돕는 등 '서울-경북 청소년 문화교류캠프'의 의미도 살렸다.
대부분 서울이 초행인 학생들은 서울 대학생 언니·오빠들의 도움을 받아 각 조마다 광화문, 경복궁, 인사동 등 서울에서 꼭 가고 싶은 3~4곳을 둘러보며 학생들의 주체·자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미정(3년) 학생은 "학생들이 직접 여행계획을 세우고 여행지를 다녀서 너무 좋았고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서울대 등 다른 곳도 더 다녀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경북 청소년 문화교류캠프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인식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및 지자체 청소년이 유기적으로 상호 발전하고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앞서 경북지역에선 이달 초 서울지역 청소년 80여명을 초청한 바 있다.
서울=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용성중, 서울-경북 청소년 문화교류캠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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