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조형·미디어 등 5개 섹션
수창청춘맨숀 전관에서 열리는 현미협 첫 전시는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MONSTER, 기억의 저편 ’은 12월 16일까지,나머지 전시는 12월 31일까지 열린다.
먼저 다목적 공간인 야외에서 진행되는 ‘야외조형’전은 ‘톡톡 튀는 야외조형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청년 조형작가가 참여한다. 고수영이 기획하는 이 전시에는 고수영, 김성민, 노순천, 배유환, 서성훈, 임도훈, 임용진, 정석영 등이 참여한다.
김다은이 기획자로 참여하는 B동1층에서 열리는 ‘MONSTER, 기억의 저편 ’전은 김현주, 김희정, 송송이, 이진선 등이 참여한다. 이 전시에서 괴물(MONSTER)을 창의력에 한계가 없던 어린 시절의 상상 속 동물로 그려낸다. 상상 속에서 내가 만들어 낸 MONSRT의 존재를 관람객과 공유하며 나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경애가 기획하는 ‘Temptation’s page files out the door’전에는 곽범석, 김소라, 김영훈, 미소, 변진, 서인혜, 이소려, 현미 등이 참여한다. 전시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한마디로 어딘가 기괴하고 을씨년스럽고 우울하며 습하고 어두운 내면으로 침잠하는 바로크적인 양상을 보인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듯, 청년들은 이번 전시에서 기존의 질서와 가치를 흔드는 예술적 생명력을 표현한다.
이우석이 기획한 ‘Interactive’전에는 구민지, 김민성, 김민정, 김민정, 김지윤, 박규석, 신주현, 안민, 이민주, 임도현, 전세주 등이 참여한다.이 전시는 눈으로만 보는 관람을 벗어나 읽고 만지고, 만드는 등의 작품에 반응하는 관람자의 역할에 촛점을 맞춘다. 관람객이 참여함으로써 작품이 완성되는 전시이기에 창작자만큼 관람자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작가 배문경, 배윤정, 서현규, 윤동희 등이 참여하는 ‘테라스 미디어 스토리’전은 테라스 미디어 스토리는 수창청춘맨숀의 테라스라는 특정 장소에 주목한 예술적 시도다. 공모 심의를 통해 선정된 4명의 작가가 미디어를 매개로 해 다시 말하고 다시 살아간다는 것에 접근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청년의 시각에서 모색된 나와 너(person), 안과 밖(space), 디지털 기술 등의 이중적 구조를 삶과 희망으로 재탄생시킨다. 한편 개막식은 3일 오후 6시에 열린다. 053-252-2566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