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대구FC, 창단 첫 결승 진출
‘파죽지세’ 대구FC, 창단 첫 결승 진출
  • 이상환
  • 승인 2018.10.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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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 준결승전 2-1 승리
에드가·김대원 ‘릴레이골’
울산과 우승컵 놓고 격돌
우승 시 첫 ACL 진출도
에드가
“나이스 에드가” 대구FC가 31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전남 드래곤즈와의 준결승전에서 에드가-김대원의 릴레이골로 2-1로 승리했다. 사진은 대구FC 에드가가 전반 11분에 득점한 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는 모습.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컵 정상에 도전한다.

대구는 31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전남 드래곤즈와의 준결승전에서 에드가-김대원의 릴레이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올해 FA컵에서 용인대, 양평FC, 목포시청에 이어 전남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컵 정복에 나서게 됐다.

대구는 이날 수원 삼성을 꺾은 울산 현대와 결승전(1, 2차전)을 펼치게 됐다. 결승전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경기전 대구 안드레 감독은 경기 전 “나보다 구단의 새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대구는 지난 2008년 FA컵 4강 진출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이후 무려 10년만에 4강을 넘어 결승에 진출해 구단 역사상 최초의 우승까지 넘보게 됐다.

또 FA컵 우승을 차지할 경우 대구는 창단 후 첫 FA컵 우승이자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한다.

이날 대구는 경기 초반 홈팀 전남의 거센 공세속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대구의 첫 골은 전남 골키퍼 박대한의 패스 실수로 인한 행운이 따랐다.

전반 11분께 백패스를 이어 받은 전남 박대한이 대구 세징야가 달려들때 조급하게 차낸 볼이 대구 에드가 앞에 떨어졌다. 에드가는 곧바로 왼발 25m짜리 중거리 슈팅으로 전남 골문을 열었다.

주도권을 잡은 대구는 전반 13분 츠바사가 전진 패스한 볼이 전남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되자 쇄도하던 김대원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2번째 골이자 이날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남은 파상공세를 폈지만 골대를 맞히는 불운에다 후반 5분 김민준의 중거리 슛이 대구의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는 바람에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전남은 후반 15분 교체투입된 이상헌이 추격골을 뽑으며 반전을 노렸지만 대구 골키퍼 조현우의 잇따른 선방과 대구의 탄탄한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울산 현대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준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울산은 2년 연속 결승행에 성공했고, 2연패 도전에 도전하게 됐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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