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갑질지수는?…공식지표 나온다
우리 회사 갑질지수는?…공식지표 나온다
  • 강나리
  • 승인 2018.11.01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갑질 119’ 출범 1주년
1천여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이달 중 ‘갑질지수’ 발표 예정
업무환경 측정 지표 활용 전망
최근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실소유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위디스크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직장 내 ‘갑질’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실제 겪은 부당행위를 토대로 직장 내 갑질지표 조사가 진행돼 관심을 모은다.

‘직장갑질119’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이달 중 ‘대한민국 직장인 갑질지수’를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노동 분야 전문가와 법률 관계자 240여 명이 참여하는 민간 공익단체다.

이 단체는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직장인 1천 명을 상대로 갑질지표 설문조사를 실시, 오는 13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년간 제보받은 갑질 사례를 바탕으로 5개월간 전문 분야 교수들과 함께 총 10개 영역, 65개 문항의 갑질지표를 확정했다. 제보 건수는 총 2만2천810건에 달한다.

직장갑질119는 조사된 갑질지수 결과를 바탕으로 업종별 조사를 거쳐 회사별 갑질 비교도 진행할 계획이다. 갑질지수는 ‘행복지수’와 ‘인권지수’처럼 직장인들이 각자 경험한 갑질이 어떤 유형인지, 어느 정도 강도인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직접 자신의 업무 환경을 쉽게 측정해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