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2년 연속 1부리그 잔류 확정
대구FC, 2년 연속 1부리그 잔류 확정
  • 이상환
  • 승인 2018.11.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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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하위스플릿 1-1 무승부
11·12위에 승점 10점 이상 앞서
세징야 프리킥 골 ‘해결사’ 역할
조현우, 막판 슈퍼세이브 빛나
조현우펀칭
“골문은 내가 지킨다” 대구FC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35라운드 하위스플릿 FC 서울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은 대구FC 골키퍼 조현우가 골문 앞에서 FC 서울 슈팅을 막아내고 있는 모습. 대구FC 제공

대구FC가 2년 연속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대구축구팬들은 대구 북고 고성동에 조성하고 있는 축구전용구장에서 내년시즌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뛰는 대구FC 선수들의 모습을 볼수 있게 됐다.

대구FC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35라운드 하위스플릿 FC 서울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보탠 대구는 승점 43점(12승 7무 16패)를 확보, 이날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물리친 강원FC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뒤져 8위로 한계단 물러났다.

하지만 대구는 이날 35라운드 결과에 따라 11위 인천 유나이티드(33점)와 12위 전남 드래곤즈(32점)에 각각 10점차 이상으로 앞서 있어 하위 스플릿 남은 3경기(36∼38라운드)에서 전패를 하고 경우의 수를 따지더라도 최소 리그 10위를 확보해 내년시즌에도 1부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대구는 상주,전남, 강원과 한차례씩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대구는 올 시즌 당초 목표인 6강이 우승을 겨루는 상위 스플릿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승격 첫해 리그 중위권으로 발돋움하는 선전을 펼치면서 K1 리그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이날 대구는 세징야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과 조현우의 선방쇼가 어우러지면서 2년 연속 1부 리그 잔류를 결정지었다. 반면 최용수 감독이 복귀한 서울은 12경기 무승(5무 7패)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대구는 이날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짓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팽팽하던 힘의 균형은 후반 9분 깨졌다. 대구는 후반 9분 서울 고요한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대구는 집요하게 서울의 문전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득점을 얻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16분 황순민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대구는 후반 20분 김대원이 연결한 감각적인 패스를 세징야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세징야가 공을 잡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는 불운이 이어졌다.

결국 후반 39분 대구 세징야가 해결사로 나섰다. 세징야는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은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시즌 7호골.

이후 서울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대구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여러차례 선방을 펼치며 위기를 넘겼다. 특히 조현우가 후반 막판 서울 박주영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로 실점위기를 막았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경기후 “우리는 매일 열심히 훈련을 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를 발굴하고 꾸준히 키워온 결과다”고 잔류 확정의 소감을 말했다.

시즌 7호골. 두 팀은 서로 공격적으로 맞붙었지만 이후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끝났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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