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김영철 ‘대북제제완화’ 놓고 담판 예상
폼페이오-김영철 ‘대북제제완화’ 놓고 담판 예상
  • 최대억
  • 승인 2018.11.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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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북미고위급 회담
5개월만에 …배석자도 관심
‘비핵화’ 美 방안 등 논의 예상
2차북미회담 일정도 구체화
靑 “김정은 답방 변함 없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는 7~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 2인자와 만나 북한 제재완화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핵사찰 담판에 나설 북측 인사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보이면서, 이날 고위급 회담 테이블에 두 사람 말고 또 누가 배석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2인자와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지난 6월 미국을 방문한 김영철 부위원장을 두고 비슷한 표현을 썼기 때문에 북측 인사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은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뒤, 1박2일 동안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라인이 5달여 만에 재가동되는데, 특히 제재완화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프로세스, 제재 완화 등 미국의 상응 조처,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의제 등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또 비핵화 프로세스와 관련해선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 등에 대한 미국의 검증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제재 완화와 관련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제거를 검증할 능력을 얻을 때까진 대북경제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북 측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장소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4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혹은 다음 주로 예정된 북미고위급회담에서 제일 중요하게 논의돼야 할 사항이 북미정상회담 일정인 만큼 고위급회담이 어떻게 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이날 남북 정상이 합의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과 관련해 애초 계획에는 일단 변함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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