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도 한정판·콜라보가 뜬다
빼빼로도 한정판·콜라보가 뜬다
  • 김지홍
  • 승인 2018.11.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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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이색 상품 출시
패키지에 캐릭터·이색 문구 넣고
기획상품 대용량·고구마맛 선봬
유통업계가 ‘빼빼로데이(11월 11일)’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이색 상품을 내놓고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일 년 중 빼빼로 과자 매출은 데이 주간에 가장 많이 팔린다. 편의점 CU(씨유)가 지난해 일 년 동안 빼빼로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매출의 27.1%는 데이 기간(11월 10∼12일)인 단 사흘 동안 발생했다. 데이 당일에는 평소보다 30배 높았다. CU는 “밸런타인·화이트데이의 경우 주로 연인들끼리 사탕이나 초콜릿을 주고받지만 빼빼로데이는 가족·연인·친구·동료 등 다양한 관계 사람들 간에 마음을 나누는 날로 인식돼 구매량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해마다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차별화한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CU는 빼빼로 패키지로 활용한 ‘DIY 핸드백’과 인기 캐릭터 액션 토끼를 포장지에 넣은 ‘액션토끼 빼빼로’ 등을 선보인다.

GS25는 젊은 층에 인기있는 방송인 유병재를 내세운 ‘유병재 빼빼로’와 패션 브랜드 키르시·비욘드클로젯과 협업한 한정판 빼빼로 세트를 출시했다. 비욘드클로젯의 시그니처 라인인 아이러브펫(I LOVE PET: ILP) 컨셉으로 꾸며졌다. 강아지 간식 등으로 구성한 반려견 선물세트도 3천개 한정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상품 포장 전면에 ‘오늘 먹을 빼빼로를 내일로 미루지 말자’, ‘커플전용’, ‘효녀등극’ 등 재치 있는 문구를 담은 제품을 선보인다. 배달의민족과 함께 ‘뭘 이런걸 다 드립니다’,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같은 문구를 담은 이색 쇼핑백도 내놨다.

홈플러스는 다양한 막대과자를 대용량으로 담은 ‘홈플러스 전용 기획팩’을 선보인다. 36개의 빼빼로(초코·아몬드·누드빼빼로 각 12개)를 담은 ‘롯데 자이언트빼빼로’, ‘해태 포키 기획 14팩’ 등을 단독 판매한다.

빼빼로행사모음컷
롯데마트·롯데슈퍼의 빼빼로데이 상품.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14일까지 세븐일레븐과 공동으로 겨울철 인기 간식인 고구마 맛을 낸 ‘롯데 빼빼로 더블딥 고구마’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롯데 계열 유통사에서만 판매된다. 또 위베어베어스(We Bare Bears) 캐릭터를 활용한 ‘롯데 위베어베어스 빼빼로’도 단독 판매한다.

빼빼로는 롯데제과가 1983년 4월 출시한 긴 막대 모양의 과자에 초콜릿이 코팅된 상품이다. 부산 지역 여중생들을 중심으로 빼빼로처럼 날씬해지길 바란다는 의미로 주고받았던 선물이 유행돼 지금의 ‘빼빼로 데이’가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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