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대구문화재단 시민에 사과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대구문화재단 시민에 사과
  • 황인옥
  • 승인 2018.11.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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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혁신 운영방안 발표
대구문화재단이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지난 2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단 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대구시민들과 지역 문화예술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대구문화재단은 최근 고위 간부의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와 친인척 채용,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운영 대행사 특혜 계약 의혹, 조직 내 직원 간 갈등 등 끊이지 않는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지역문화계에 따가운 비판을 받아왔다. 급기야 이러한 의혹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까지 오르자 논란의 당사자인 A 본부장이 사표를 제출하고 재단이 이를 수리하면서 대시민 사과 기자회견으로 이어졌다.

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A 본부장 사표수리 사실과, 향후 조직혁신 운영방안을 밝혔다. 그는 “당사자인 A 본부장은 조직 내부 갈등에 책임을 물어 지난 1일 자로 사표를 수리했다”며 “각종 의혹과 논란은 철저히 감사해 결과에 따라 일벌백계하겠다”고 말했다.

또 “상호 비방 등 조직문화를 해치는 행위자에 대하여 엄중 문책을 통한 강도 높은 조직혁신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날 재단의 성과창출 확대 및 재도약 발판 마련 방안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갈등해소 방안으로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 재배치와 본부장 직위에 대한 개방형 직위공모 운영 등 내부역량 강화와 업무분위기 쇄신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또 대구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 선정에 특정 장르·단체별 편중 선정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위탁시설에 대해서도 운영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것임을 밝혔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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