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블록버스터 뮤지컬 ‘라이온 킹’
대구 온 블록버스터 뮤지컬 ‘라이온 킹’
  • 황인옥
  • 승인 2018.11.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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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계명아트센터 공연
인터내셔널 투어 팀 첫 내한
동물 가면 이용해 인간 탐구
입체적 캐릭터와 연출 볼 만
라이온 킹
뮤지컬 ‘라이온 킹’ 공연 장면.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팀(Joan Marcus)제공

세계 역대 흥행 1위 뮤지컬 ‘라이온 킹’의 베일이 드디어 벗겨진다.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에 앞서 9일부터 12월 25일까지 대구에서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것.

뮤지컬 ‘라이온 킹’은 1994년 개봉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다. 월트디즈니사가 뮤지컬로 제작해 9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이후 지금까지 20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9천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전 세계를 집어삼킨 역대 흥행 뮤지컬 1위’라는 기분 좋은 꼬리표를 달았다.

흥행을 이끈 것은 분야별 세계 최고 실력파들의 만남이다. 연출은 무대연출과 디자인 그리고 영화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로 다재다능한 재능을 갖춘 줄리 테이머(Julie Taymor)가, 뮤지컬 각색은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공동집필한 로저 앨러스(Eoger Allers)와 아이린 매치(Irene Mecchi)이 맡았다. 여기에 뮤지컬 역대급 최고의 음악은 팝의 전설 엘튼 존(Elton Jone)과 전설적인 작가 팀 라이스(Tim Rice)의 환상콤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음악가 레보 엠(Lebo M), 음악의 대부 한스 짐머(Hans Zimmer)가 뭉쳐 탄생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은 인간의 섭리인 ‘생명의 순환’을 다룬다. 주인공은 아프리카 동물, 퍼펫(인형)과 가면을 이용한 동물들을 통해 인간을 탐구한다. 왕으로서 제자리를 찾는 사자 심바의 여정을 묵직하게 다루며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뮤지컬은 이처럼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확장, 심오한 주제를 무겁지 않게 담아낸 탁월한 연출력으로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뮤지컬 ‘라이온 킹’의 영어 버전인 인터내셔널 투어팀 내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뮤지컬 ‘라이온 킹’ 20주년을 기념해 인터내셔널 프로덕션팀을 꾸리면서 성사됐다. 이들은 지난 3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시작해 6월 싱가포르 공연을 거쳐, 이번에 한국 무대에 오른다. 인터내셔널 투어팀 대장정의 막은 대만에서 마무리된다.

초연 이후 20년만에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을 꾸린 이유는 ‘라이온 킹’의 방대한 규모에 있다. 소품·의상·장비 등이 워낙 대규모라 장비 옮기기가 여의치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와 지금껏 본 적 없는 창의적인 무대와 미술, 분장, 의상, 조명 등 모든 디자인을 융화시킨 천재 적인 연출로 어느 뮤지컬도 따라 할 수 없는 공연 예술의 최정점을 선보인다. 200여 개의 퍼펫, 700여 개의 조명효과는 오직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경이로운 세상을 창조한다.

이미 예매 전쟁은 시작됐다. 6~17만원. 예매는 인터파크, 예스 24, 옥션 티켓 등. 문의는 053-762-00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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