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산 보인농악 정기발표회 개최
2018 경산 보인농악 정기발표회 개최
  • 최대억
  • 승인 2018.11.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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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모의농사굿·글자놀이 발달
4일 열린 경산 보인농악 정기발표회

 

"동짓달 한달 드는 액은 주야장천 긴긴밤에 서쪽으로 날아가는 저 기러기…동짓달로 막아보세~에헤루엑이야~"
경산 보인농악 보존회(회장 박용호)는 지난 4일 하양체육공원에서 2018년 경산 보인농악 정기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농악단,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양 백중놀이, 설장구, 북놀음, 구미 무을농악의 초청 공연에 이어 경산 보인농악 발표로 진행됐다.
입장굿ㆍ화전굿ㆍ논을 가는 흙토(土)자굿ㆍ논에 물을 대는 물수(水)자굿ㆍ농진굿ㆍ무지개굿ㆍ밭작물을 타작하는 밭전(田)자굿ㆍ논을 갈아서 보리를 심는 곰배정(丁)자굿ㆍ판굿ㆍ덕석말이굿ㆍ태극굿ㆍ동거리굿 순으로 공연을 펼치며 옛날 농경문화의 전통을 되살리고, 화려하고 웅장한 소리로 모두가 한바탕 신명나게 어우러져 관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경산 보인농악은 경산시 진량읍 보인마을에서 조선시대부터 고사 굿과 지신밟기 굿 형태로 전해 내려온 전통 있는 농악으로 경북 남부지방에 보이는 전형적인 농사굿 형식이면서도 다른 지역과 달리 글자놀이가 발달한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축사에서 "흥겨운 우리 가락의 멋과 옛 방식 그대로 우리 전통을 지켜나가는 장인들을 통해 무형유산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경산의 역사·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 보인농악은 경산보인농악보존회 회원 60명이 대내외 활발한 공연으로 전승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7년 1월15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됐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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